우리은행, 하나투어와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 체결

2016-11-29 09:57

남기명 우리은행 국내그룹장(오른쪽)과 김진국 하나투어 사장이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우리은행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소공로 소재 본점에서 하나투어와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과 하나투어는 3300만 국내외 여행객 유치를 위한 금융 서비스 및 여행 상품 제휴,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양사는 환전 페스티벌 등의 공동 이벤트를 추진하고 우리은행 상품 가입 및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하나투어 보유 면세점 할인 및 적립금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하나투어 고객에게 환율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 금융 기능이 첨가된 여행 상품 등 '여행·금융 제휴상품'을 개발하고 수학여행 상품과 학교 전용 금융 패키지를 결합하는 등 학교와 기관, 기업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하나투어와의 업무제휴를 기념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외국인 전용 카드인 '우리은행 창한카드'로 하나투어 여행 상품을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보조배터리 및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외국인 고객에게는 하나투어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면세점 20% 할인 및 적립금 혜택을 제공한다.

남기명 우리은행 국내그룹장은 "업무제휴를 통해 국내외 여행 고객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여행 상품과 편리하고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세계 최고의 1등 여행기업과 1등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