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양희은의 아침이슬로 하나된 150만 촛불민심

2016-11-27 09:24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5차 촛불집회 행사에 깜짝 출연한 가수 양희은씨.                                 [사진=박원식 기자]

 

'아침이슬'이 서울 도심을 가득메우며 박근혜 대통령 퇴진에 동참했다. 사상 최대의 시민들이 참여한 26일 서울 도심의 5차 촛불집회에 가수 양희은씨가 깜짝 출연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도 사전에 출연을 예고하지 않아, 양희은씨가 무대에 등장하자 촛불집회 참석자들은 환호성을 울렸다. 양씨는 등장하자마자 '아침이슬'을 부르며 무대를 이끌었다.

독재정권 시절 민주화를 외친 시위대들이 불렀던 '아침이슬'이 촛불집회에 등장한 것이다. 그동안 촛불문화제는 대중에게 친숙한 가요들과 랩 등으로 공연이 펼쳐졌으나 이날 행사에는 양희은씨와 안치환씨 등 원조 민중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촛불민심의 엄중함으로 널리 알렸다.

양씨가 아침이슬을 부르는 동안 집회 참석 시민들은 떼창으로 화답해 서울도심은 '아침이슬'로 가득 메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