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2016 아시아 물류․해양 컨퍼런스' 참가

2016-11-23 16:26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강종열)는 이달 22~23일 홍콩에서 열린 '2016 아시아 물류·해양 컨퍼런스'에 참가해 외국계 기업의 울산항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펼쳤다.

2016 아시아 물류·해양 컨퍼런스는 세계 유수의 해운·항만·물류 관련 기업이 참가해 상호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국제 행사로 아시아 20개 국가에서 약 2000명이 참가했다.

UPA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울산항 마케팅 홍보관'을 운영, 세계적 기업들의 아시아 본부를 대상으로 1:1 비즈니스 매칭을 통한 타깃 마케팅을 펼쳤다. 현지 선사 및 컨테이너 터미널 방문 마케팅을 통해 해외기업 유치에도 앞장섰다.

UPA는 컨퍼런스 첫째날 '세계 메탄올 협회'와 소형선박 메탄올 벙커링 시스템의 울산항 도입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국제해사기구의 선박배출가스 관련 순차적 규제 강화로 인해 기존 벙커유의 대체연료로 천연가스 및 메탄올이 관심을 받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친환경 벙커링 시스템의 도입검토를 통한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

김진우 UPA 운영본부장은 "최악의 지역경기로 인해 항만경기가 위축됐다"며 "규제완화 등을 통해 다양한 기업유인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울산항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