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 국립국악원 11월 다담 공연 출연

2016-11-18 11:51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이 국악 공연과 함께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낸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29일 풍류사랑방에서 노영혜 이사장과 함께 '11월 다담 공연'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노영혜 이사장은 1989년 한국종이접기협회를 만든 뒤 2003년 종이나라박물관에 이어 2005년엔 종이문화재단을 설립했다. 또 지금까지 약 30만명의 종이접기 강사를 길러내는 등 이 분야에서 많은 일을 해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러한 그의 활동과 우리 종이접기 문화의 우수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한국의 전통 종이접기인 혼례용 ‘색실첩’과 옛놀이인 ‘승경도놀이’, ‘고깔접기’, ‘한지 복주머니’ 등을 소개해 교육적인 내용도 함께 전할 예정이다.

그의 이야기와 함께 선보일 무대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정악단과 민속악단에서 선보이는 색깔있는 음악이다. 관객들은 무용단과 정악단이 함께 하는 궁중정재 ‘가인전목단’에서 예술에 사용되는 화려한 비단꽃의 아름다움과 춤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민속악단이 무대에 올리는 ‘아쟁산조’와 민요 ‘회심곡’을 통해 가슴을 두드리는 속깊은 가락을 느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