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길라임 논란에 전 주치의“강남보건소,대통령 취임 후 가명 사용 이미 확인”
2016-11-17 06:30
16일 ‘JT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박근혜 길라임 논란에 대해 주치의였던 대통령 자문의 김모 씨는 ’대통령 취임 후에도 해당 가명을 사용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조사를 진행한 강남보건소에서 이미 그 내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 차움 관계자 A씨도 박근혜 길라임 논란에 대해 “기록에 있길래 물어 봤더니 박근혜 대통령 왔다가 갔다고. (대통령) 되고 나서 왔다가 간 건 확실해요”라고 밝혔다.
병원의 또 다른 관계자는 최씨 자매 진료기록에는 '청'이나 '안가' 외에 '무기명'으로 적힌 처방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 때문에 최씨 자매를 통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리 처방 횟수는 수사 과정에서 복지부 발표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가 차병원 계열의 차움의원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11년부터 3년 동안 최순실 씨와 최순득 씨의 진료기록에 '박 대표', '대표님', '청', '안가', 'VIP'가 등장하는 건 모두 29차례였다. 이 중에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 '청'이나 '안가'가 적힌 건 13차례였다. 비타민 주사제 처방이었다.
그런데 최순득 씨 진료기록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사용했던 드라마 여주인공의 이름이 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