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종합운동장 복합체육공간으로 거듭나

2016-11-16 10:22
- 총 사업비 28억 투입...티볼장, 인공암벽장, 가족쉼터, 어린이 놀이터 등 설치

▲종합운동장 복합체육공간 조감도[부여군제공]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 규암면에 위치한 종합운동장이 최근 트렌드에 맞는 운동, 여가활동이 가능한 복합체육공간으로 변모한다.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종합운동장 내 사용빈도가 낮은 야외공연장, 씨름장, 게이트볼장을 티볼장(리틀야구장), 다목적구장(농구장, 족구장 등), 인공암벽장, 패밀리헬스장, 가족쉼터(피크닉), 어린이놀이터 등으로 새롭게 정비하는 종합운동장 복합체육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부여군은 조기 착공을 위해 1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충남도에 신청, 지난 10월말 최종 확보했다.

 복합체육공간 조성사업은 각종 대회와 행사 장소로만 활용되었던 종합운동장 내 체육시설을 가족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가족친화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으로, 총 2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규암면 나복리 종합운동장 내 면적 17,500㎡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난이도에 따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인공암벽장과 가족들의 놀이공간으로 자리 잡을 가족쉼터, 어린이놀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며, 공사가 완료되면 군민 누구나 행복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종합운동장은 접근성이 좋은 편이 아니라 각종 대회와 행사 이외에 특정한 체육활동으로만 사용되고 있어 아쉬움이 컸었다”며 “새롭게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면 체육동호인들은 물론 가족들이 자주 찾는 휴식과 레저활동이 가능한 명소로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