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숙 국제갤러리 회장, 2년 연속 '아트리뷰 파워 100' 선정
2016-10-23 15:28
작년보다 5계단 오른 77위…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 올려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이현숙 국제갤러리 회장(67)이 영국 현대미술지 아트리뷰(Art Review)의 '2016 파워 100'에 2년 연속 선정됐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이 회장은 작년보다 5계단 오른 77위를 기록했다.
작가, 예술가, 큐레이터, 비평가 등 총 16명으로 구성된 아트리뷰 심사 위원단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특별판 발행 간담회를 열고 "(이 회장은) 예리한 눈을 가진 콜렉터이자 딜러, 그리고 한국 미술계에 전방위적으로 활약하는 갤러리스트로서 실속있는 한 해를 보냈다"며 아니쉬 카푸어·정창섭 개인전의 성공적 개최, '유명한 무명' 그룹전을 통한 한국의 신진 작가 발굴 등을 호평했다.
양혜규, 김수자 등 중진 작가들의 해외 활동을 지속적으로 후원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올해 1위는 비영리 전시공간 서펜타인 갤러리의 관장이자 평론가인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가 차지했다.
아트리뷰는 중국 상하이에 지사를 두고 '아트리뷰 아시아'도 발간하고 있으며,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피악'(FIAC) 아트페어 개막과 함께 특별판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