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유류할증료 10월도 '0원'...14개월 '연속'
2016-09-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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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사]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국제 유가 급락에 다음 달에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도 유류할증료가 붙지 않는다.
19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지난해 9월부터 14개월 연속 ‘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국제선 유류할증료 제도가 전 노선으로 확대된 2005년 7월 이후 최장기간 0원 행진이다.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8월 16일∼9월 15일 싱가포르항공유의 평균값은 배럴당 55.68달러, 갤런당 132.57센트로 150센트를 밑돌았다.
이에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는 출발일과 상관없이 유류할증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2008년 제도 도입 후 지난 2월 처음으로 0원이 돼 6월까지 유지했다가 지난 7월부터 1100원으로 책정됐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부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