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 한선교 멱살 잡았던 경호원 찾아가 사과, 고개숙인 사진 공개 "이걸 또…"

2016-09-06 00:00

[사진=한선교 의원실/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멱살을 잡았던 경호원을 찾아가 직접 사과하는 사진이 공개되자 이를 두고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5일 한선교 의원실은 멱살을 잡았던 경호원을 직접 찾아가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는 한선교 의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전형적인 언론플레이로 보이네요(강******)" "사진 찍은 것도 웃겨(st*****)" "자 고개 숙일 때 사진 찍어~~ 역겹다 진짜(ju******)" "쇼는 이제는 식상하지 않은가. 집어치워(윤******)" "긁어 부스럼 만든 기사네(sk*******)" "저 사과한답시고 머리 숙이는 것도 인증샷 찍은거임?(tj******)" "방송인이었을 때 꽤 좋아했더랬는데,,, 어쩌다 ㅉㅉ(pb******)" "아나운서까지 지낸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품위가 없을까(fe******)" "이 양반 정치인 다됐네(rh*****)" 등 비난 섞인 댓글을 달았다.

이날 한선교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호 요원의 멱살을 잡은 것은 어떠한 이유에서건 매우 잘못된 행동이었다. 해당 경호원뿐만 아니라 모든 경찰관에게도 사과드린다. 차후에는 이러한 행동이 없도록 자숙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1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최사에 반발해 의장 집무실을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출입을 저지당한 한선교 의원이 경호원의 멱살을 잡는 모습이 매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를 두고 장신중 전 경찰총장은 경찰인권센터 페이스북에 "국회의장 경호경찰관을 폭행한 한선교 의원을 공무집행 방해로 형사고발하겠다. 경찰관의 직무수행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부심과 긍지다. 하지만 이를 무너뜨린 범법자 한선교를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상원 서울경찰청장은 "고발 없어도 내사를 검토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