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시위’ 이대호, 트리플A 2G 만에 홈런+2G 연속 멀티히트

2016-08-22 12:34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트리플A 2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무력시위를 했다.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격감 회복에 힘쓰는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홈런포를 신고했다.

이대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의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 51s(뉴욕 메츠 산하)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대호는 2회말 첫 타석부터 초구를 공략해 왼쪽 펜스를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트리플A로 내려간 뒤 2경기 만에 쏘아올린 아치였다. 이대호는 3회말에도 타격감을 이어 중전 안타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6회말에는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7회말 볼넷을 골라내 3출루 경기를 펼치고 이날 방망이를 내려놨다.

이대호는 전날(21일) 트리플A 첫 경기였던 라스베이거스전에서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는 등 곧바로 타격감 회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