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건설 순항…하반기 3조8000억 공사물량 공급

2016-08-01 09:51
연말까지 행복도시 인구 15만명 돌파 예상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올 하반기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약 3조8000억원 규모의 공사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2016년 하반기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에서 20개 사업에 총 1조4173억원 규모의 사업을 신규 발주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와 별개로 행복도시 내 민간발주 물량도 2조40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하반기 착공계획에 따른 추정 금액으로, 일부 전기와 통신, 가스 등 개별사업주체의 착공물량까지 포함하면 발주금액은 더 커진다.

특히 올 하반기에 행복도시 내 공급될 공동주택은 총 1만1741가구(17개 필지, 1조8000억원)에 달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주택입주 시기에 맞춰 학교 등 총 9개의 교육시설(총 1200억원)을 발주할 예정이다.

대형유통시설인 코스트코도 세종시 대평동(3-1생활권)에 내달 착공해 내년 하반기 개장 계획이다.

한편 올 하반기 세종시 소담동(3-3생활권) 등에 5177가구가 추가로 입주하게 되면, 행복도시 인구는 연말까지 15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김상기 행복청 사업관리총괄과장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규모 공사물량을 공급함으로써 행복도시 2단계 건설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