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국도요타자동차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포르셰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7개 차종 6288대의 자동차가 리콜(시정조치)된다. 사유는 제작 결함이다.

26일 국토교통부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프리우스 등 3개 차종 승용차는 차량 실내온도가 상승 할 경우 사이드 에어백 내부의 부품 일부가 뚫고 나와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09년 2월 26일부터 2012년 4월 27일까지 제작된 차량 6209대다.

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디스커버리4 등 2개 차종 승용차는 운전석 에어백(ZF-TRW사 제품)의 부품 불량으로 차량 충돌 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차량은 올해 5월 2일부터 6월 3일까지 제작된 차량 15대다.

포르셰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918 스파이더 승용차는 좌석 안전띠 고정용 볼트가 착오로 다른 부품이 잘못 장착됐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대상은 2014년 2월 25일부터 2015년 7월 27일까지 제작된 차량 3대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아록스 화물차는 뒷차축 주위의 전기배선과 브레이크 호스의 조립 불량으로 추진축의 간섭이 생기면 브레이크 호스가 손상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런 경우 운행 중 주차제동장치가 작동해 급정지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2014년 9월 3일부터 2015년 7월 17일까지 제작된 차량 61대를 리콜한다.

리콜 대상인 차량 소유자는 이르면 이달 28일, 늦으면 8월 25일부터 각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