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PD "'옥중화' 전반, 기대에 못 미쳐 고민"

2016-07-21 13:29

'옥중화'를 연출하고 있는 이병훈 PD[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옥중화'의 이병훈 PD가 드라마 후반에 접어든 소감을 공개했다.

이병훈 PD는 21일 오후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옥중화' 기자 간담회에서 "방송이 시작되면서 시청자의 마음을 읽는 데 더 고민이 많아진다"고 털어놨다.

이 PD는 "연출자란 늘 자기 프로그램에 대해 늘 미흡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라면서도 "난 이걸 새롭게 준비하는데 시청자들이 이런 걸 새롭게 안 받아들여주는구나 후회되는 것도 많다. 물론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는 분들도 있지만 다른 사람의 뜻과 상관 없이 연출자로서 기대에 못 미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디가 기대치라고 묻는다면 사실 끝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초반에 생각했던 만큼 신선한 소재로 어필을 못 하지 않았나 싶다"며 "어쨌든 반이 안 됐으니 후반을 더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병훈 PD가 연출을 맡은 '옥중화'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