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IP SUMMIT 컨퍼런스 개최…고부가가치 지식재산 창출 기업전략 모색

2016-07-20 17:0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20일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초연결시대, 국부창출을 위한 IP전략’을 주제로 '제3회 IP SUMMIT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IP(Intellectual Property) SUMMIT은 국가 지식재산 정책의 중장기적 수립방향에 대한 의견 공유 및 논의를 위해 산·학·연 각계의 지재권 분야 최고전문가를 구성원으로 위촉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저작권 생태계 변화 대응 전략’과 ‘고부가가치 IP 창출·활용 전략’ 등 2개의 주제로 나눠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구자열 위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적 경기 침체를 돌파할 바이오, 인공지능 등 신기술‧신산업 육성의 핵심은 다름 아닌 지식재산"이라며 "첨단기술과 결합한 문화산업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콘텐츠‧저작권 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법제도 정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1세션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 하에서 저작권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오승종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송성각 원장), 저작권보호센터(김용철 센터장), 강원대학교(정진근 교수)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첫 발표를 맡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4차 산업혁명 하의 콘텐츠 창출 지원 및 IP 전략’을 주제로 한류 콘텐츠의 현황과 사례를 소개하고 초연결 시대에서의 저작권·콘텐츠 산업 변화를 설명했다. 

저작권보호센터 김용철 센터장은 ‘저작권 생태계를 위한 저작권 보호 및 존중문화 확산’을 주제로 국내외 저작권 산업과 SW·콘텐츠의 불법복제 유통실태를 점검하고, 올바른 저작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정진근 교수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 하의 저작권 법제도 체계 정비’라는 주제로 초연결시대의 인공지능(AI)과 저작권법의 관계, SW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발표했다.

제2세션은 초연결 시대에서의 고부가가치 IP 창출·활용을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이준석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김봉태 미래전략연구소장), 한국지식재산전략원(변훈석 원장), 한국연구재단(김철한 기술사업화단장), 기술보증기금(박기표 이사), 한국특허정보원(이태근 원장)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봉태 미래전략연구소장은 ‘디지털혁명 시대, 고부가가치 IP창출 전략’을 주제로 제4차 혁명시대에서의 ICT 변화를 분석하고 고부가가치 IP 확보를 위한 산업분야별 전략적 접근방안을 제시했다.

한국지식재산전략원 변훈석 원장은 ‘미래 유망기술 분야 IP-R&D 연계체계 고도화’를 주제로 시대변화에 따른 R&D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IP-R&D 성공전략을 소개했다.

한국연구재단 김철한 기술사업화단장은 ‘개방형·융합형 지식재산 창출 장려환경 조성’을 주제로 각국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실태와 융합을 통한 지식재산창출 사례를 소개하고 IP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발표했다.

기술보증기금 박기표 이사는 ‘국부 창출을 위한 IP의 효율적 활용과 기술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기술이전·사업화의 프로세스와 기술혁신형 M&A 플랫폼을 소개하고 향후 기술금융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한국특허정보원 이태근 원장은 ‘신디지털 환경, IP정보 활용 생태계 그리고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지식재산정보 활용 패러다임을 분석하고 IP정보서비스 창출을 위한 민간의 역할을 강조했다.

지식재산전략기획단 홍남표 단장은 “발표와 토론을 통해 제시된 의견들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IP전략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2차 지식재산 기본계획 수립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