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몽골과 한국 하나돼 유라시아 발전 이끌자"
2016-07-18 17:48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몽골과 내실 있는 경제협력을 확대하자고 역설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몽골상공회의소(MNCCI),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18일 오전(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박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유라시아의 발전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려면 유라시아 국가들이 단합해서 이 지역을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몽골과 한국부터 하나가 돼 그 물꼬를 터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300여명이 모인 이 자리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한국 측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김재홍 코트라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도현 LG전자 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 부국이며, 유라시아 경제권의 부상과 함께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서 몽골과의 협력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 만큼 상의는 몽골과의 민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