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중공업, 2.8조 규모 해양플랜트 수주 소식에 '강세'

2016-07-18 16:21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2조8000억원대의 해양플랜트 사업을 사실상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삼성중공업이 18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4.43% 오른 1만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지난 8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프랑스 테크닙(Technip), 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탈리아 국영에너지 기업인 ENI사가 작년 6월 발주한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입찰에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 사업규모가 54억달러(약 6조2000여억원)에 달한다. 조선 '빅3'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각각 컨소시엄을 꾸려 뛰어들었으나 삼성중공업 컨소시엄에 밀렸다.

삼성은 올해 1분기부터 ENI 측과 단독 협상을 진행 중이며, 삼성중공업의 수주 규모는 25억달러(2조80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