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테타] 터키공항 발 묶였던 국민 110명 안전귀국…정부, 오후 신속대응팀 파견

2016-07-17 11:58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터키에서 일부 군부세력의 쿠데타 시도로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110명이 17일 오전 6시 53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이날 오전 터키 항공편 TK090Y편을 타고 우리 시간으로 16일 밤 9시 50분 터키에서 출발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30분가량 입국 수속을 마친 뒤 몹시 피곤한 표정으로 공항 입국장으로 나왔다.

앞서 쿠데타 시도로 현지 공항 운영이 갑자기 중단되면서 우리 국민 120여 명의 발이 묶였다.

이 중 제3국으로 환승하는 승객을 제외하고 국내 귀국을 원한 110명은 인천행 항공기에 탑승했다.

우리 정부는 주이스탄불 총영사관 관계자를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보내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이들의 귀국 지원 활동을 벌였다.

우리 정부가 쿠데타 시도가 있었던 터키에서의 우리 국민 지원을 위해 외교부 직원 1명과 경찰청 관계자 1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이날 오후 2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이스탄불로 파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