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보이그룹 'VAV', 상남자의 발라드 보여드릴게요

2016-07-15 13:53

[사진= AQ 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3주만의 초고속 컴백이다. 

보이그룹 VAV는 지난 2집 '브라더후드(Brotherhood)' 활동을 끝낸 후 3주만에 후다닥 다시 컴백했다.

그들은  2집 앨범의 타이틀곡인 ‘브라더후드’와 이어지는 스토리를 이번 타이틀곡 ‘노답(No doubt)’을 통해 표현했기 때문에 기존 활동과 이어지는 맥락에서 빠른 컴백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리더인 세인트반은 "브라더후드를 통해 보여드렸던 저희의 무대나 스토리를 잊어버리시기 전에 여러분께 보여드리기 위해 빠르게 컴백을 하게 됐습니다. 2집 타이틀곡과 준비와 함께 ‘노답’ 녹음 및 안무연습 등을 진행했었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다시 찾아뵐 수 있게 됐어요. 반갑습니다"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물론 빠른 컴백이 쉽지만은 않았다. 지난번 활동을 통해 형제애, 브로맨스를 보여준 데 이어 이번에는 상남자로서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팠기에 힘들었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나왔다는 것. 

이번 앨범은 두번째 미니앨범의 두번째 파트다. 두번째 앨범의 첫번째 파트가 브라더후드를 통해 하나가 된 VAV 멤버들의 형제애를 표현했다면 두번째 파트는 멤버 겨울의 꿈속을 표현했다. 겨울이 VAV로 하나가 되기 위해 떠나온 옛 애인을 생각하며 그녀와 함께 한 시간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가사를 멜로디에 담아냈다. 
 

VAV 겨울 [사진= AQ 엔터테인먼트 제공 ]


VAV로서는 처음 시도해보는 발라드다. 덕분에 기존에 비해 성숙해졌다는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그들만의 특색인 댄스도 포기할 수는 없었다. 발라드에 댄스를 가미해 무대를 꾸몄다. 

겨울은 "아무래도 비트가 빠른 댄스곡보다 발라드곡에 안무를 표현해내는 부분이 더 어려웠어요"라며 "절제된 감정을 안무에도 담아내야 했기때문에 안무 연습보다 감정을 나타내기 위한 표정연기 연습을 함께 하면서 이전 타이틀곡보다 더욱 공을 들였어요. 더 섬세해진 안무와 깊어진 표정연기를 주목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다른 그룹에 비해 성숙한 매력을 지닌 것이 자신들의 강점이라고 밝힌다.

VAV는 "상큼한 매력을 앞세운 보이그룹들이 많은 반면 우리는 평균나이 20대에 상남자로서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요. 막내인 제이콥조차 엄청난 복근의 소유자인데요, 이번 노답 자켓 촬영때 제이콥이 근육질 몸을 맘껏 보여드렸으니 앨범 사진을 꼭 확인하세요"라고 당부했다. 
 

VAV 제이콥 [사진= AQ 엔터테인먼트 제공 ]


첫 발라드에 급히 달려 선보이는 만큼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도 클 터. 이번 활동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어떤 공약을 걸고 싶냐는 질문에 VAV는 "공약이라기보다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어요. 노답 컴백을 기념해 늘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를 표하기 위해 커피 차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저희가 더 뿌듯했어요"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활동의 전략은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VAV의 무대를 보여주자는 것이다. 음악방송이든 게릴라공연이든 팬들이 보고싶어하고 곳이면 어디든 찾아간다는 것. 

아쉽게도 이번 활동부터 중국인 멤버 '샤오'가 함께 하지 못했다. 샤오의 빈 자리만큼 다른 멤버들이 더 열심히 준비했다는 것. 세인트반은 "아직 중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데뷔를 준비하는 것처럼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고 있어요. 좋은 기회가 된다면 중국 팬분들에게도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라고 말했다.
 

[사진= AQ 엔터테인먼트 제공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싶은 말을 물었다. 

"항상 부족한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멤버들이 표현이 서툴러 느끼는 감정들의 십분의 일도 팬분들께 표현하지못하고 있어요. 이번 기회를 빌어 저희 팬분들께 그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어요. 이번 활동이 끝나도, 팬카페에서 항상 기다리고 있을테니 놀러와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