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19·20일 사드 긴급 현안 질의 실시키로

2016-07-14 14:25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사드 배치 결정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7.14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오는 19일, 20일 이틀간 국회 본회의를 소집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둘러싼 논란을 규명하기 위한 긴급 현안 질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야당의 제안을 새누리당이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새누리당 김도읍·더민주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이 같은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김도읍 수석은 "사드 배치의 필요성, 결정 과정, 효율성, 부작용,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우리 여야는 국민께서 가지고 있는 궁금증을 해소하고 불필요한 논쟁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현안 질문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질의에는 새누리당과 더민주에서 각각 5명, 국민의당에서 2명, 비교섭단체에서 1명으로 총 13명이 나선다. 

참석 대상 국무위원은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