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에이, 아시아 공동 환경 캠페인 ‘원 드림 원 트리’ 출범

2016-07-05 12:00
서울 자투리땅 나무 심기 운동 아시아로 확대

[사진=더블에이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원 드림 원 트리 캠페인은 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개선부터 쓸모 없이 버려진 자투리땅에 나무를 심는 직접적인 활동까지 진행한다.”

프리미엄 복사용지 전문기업 더블에이(Double A)는 쓸모 없이 버려진 자투리땅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환경캠페인 ‘원 드림 원 트리’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캠페인 출범에 맞춰 방한한 더블에이의 제지사업 총괄 띠라윗 리타본(Thirawit Leetavorn) 부회장은 캠페인 파트너인 서울환경연합의 최회균 의장, 이세걸 사무처장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캠페인의 취지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리타본 부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더블에이가 지금까지 진행한 친환경 캠페인을 모두 망라하는 것”이라며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 본인, 그리고 다음 세대를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 꼭 필요한 활동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 드림 원 트리’는 한국,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4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범아시아적 환경 캠페인이다. 2014년 서울시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서울시 14 곳의 자투리땅에 8000 그루의 나무를 심은 ‘자투리땅 초록으로 물들다’ 캠페인을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한 것으로, 이달부터 3개월 동안 소비자 참여를 통해 태국 자투리땅에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더블에이는 국내에서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환경 NGO단체인 서울환경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환경 관련 인지 조사 및 인식 개선 활동을 진행한다.

더블에이는 기업, 지역사회, 환경이 상생하는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인 칸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칸나(KHAN-NA)란 논과 논 사이의 ‘자투리 땅’이라는 뜻의 태국어를 말한다. 태국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농민들에게 복사용지의 원료가 되는 특수 묘목을 분양해 논밭의 자투리땅에 심게 한 후 이를 되사는 방식으로 제지 원재료 확보와 더불어 농가에 부가수익을 제공한다.

최회균 서울환경연합 의장은 “미세먼지, 지구 온난화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환경 문제는 일상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만큼 심각하지만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활동은 미약하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의 중요성에 대해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직접적인 실천을 유도할 수 있도록 더블에이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