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바람열차·ITX-청춘 1박2일 관광열차 타고 즐거운 국내 여행
2016-06-29 15:14
코레일 여름철 이색 관광코스 선보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 여름 경의중앙선 '독서바람열차'와 경춘선 'ITX-청춘 1박2일 관광열차'를 타고 국내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여름철 이색 관광코스로 독서바람열차를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연말까지 강원도 설악원의 대표 관광지로 떠나는 ITX-청춘 1박2일 관광열차도 지난달부터 운행 중이다.
독서바람열차는 코레일과 파주시, 한국출판문화사업진흥원, 파주출판입주기업연합회가 협력해 '책 읽는 대한민국' 문화 정착을 위해 운행하는 열차다. 하루 6번 문산역과 용문역을 왕복 운행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독서바람열차를 통해 여행을 즐기면서 책도 읽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지자체와 협력한 다양한 테마열차를 만들어 레저여행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ITX-청춘 1박2일 관광열차는 축제와 체험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달 14일 인제-양양으로 첫 운행을 시작했다. 코레일은 연말까지 16회에 걸쳐 이 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인제·양양 지역 이외에도 고성, 속초 등 계절별 특색을 갖춘 설악권의 대표 관광코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유재영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ITX-청춘 1박2일 관광열차를 통해 수도권에서도 편리하게 설악권의 대표 관광지를 여행하길 바란다"며 "관광열차를 정기적으로 운행해 강원지역의 관광을 활성화시키고, 지역간 교류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