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넛츠-송하예-빨간의자, 드라마 ‘좋은사람’ OST 음원 강세

2016-06-21 09:01

[사진=더하기 미디어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MBC 아침드라마 ‘좋은사람’ OST곡들이 음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총 7곡이 공개된 ‘좋은사람’ OST 음원 중 송하예, 더넛츠, 빨간의자의 곡이 벨소리 365를 비롯해 각종 음원차트 인기곡에 올라 눈길을 끈다.

‘좋은사람’ OST는 90년대 인기곡의 리메이크 곡이 대거 등장해 시청자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암연’(엄지희) ‘질투’(마골피)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타린) 등 시대를 풍미했던 노래들이 리메이크 곡으로 드라마에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달 9일 음원 공개된 ‘내일이 찾아오면’은 오석준, 장필순, 박정운 원곡으로 송하예 특유의 상큼 발랄한 목소리에 맞추어 새롭게 편곡됐다.

‘K팝스타’ 출신의 송하예와 ‘보이스코리아2’ 출신의 김남훈이 피처링 참여해 감성을 극대화 시켰다. 간주 후 이어지는 김남훈의 목소리가 매력을 더하며 듀엣으로 완성된 이 곡은 드라마를 연출한 김흥동 감독이 방영 전부터 직접 기획한 곡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아울러 6월에 발표한 빨간의자의 ‘장미의 미소’도 인기 롱런을 예감한다. 1992년 이병헌, 고소영 주연으로 폭발적인 시청률 흥행을 기록한 청춘 드라마 ‘내일은 사랑’의 주제가로 인기를 모은 ‘장미의 미소’는 20여년전의 추억을 되새기는 곡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보컬 수경은 편곡의 의도와 곡 분위기에 적합한 음색으로 원곡의 색다른 느낌을 이끌어내며 신선한 접근을 시도했다.

리메이크 곡의 인기와 함께 더넛츠(The Nuts)의 신곡 ‘좋은 사람’도 가요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드라마 동명의 제목으로 5월 16일 공개된 이 곡은 보컬 정이한이 기존 스타일과는 다른 밝은 톤의 느낌으로 변화를 주었다. 특히 신나는 드럼비트와 베이스, 일렉트릭기타 연주에 ‘좋은 사람 그대를 만나’로 반복되는 대중적인 멜로디를 완성도 높은 스트링이 감싸주는 이 곡은 엔딩송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드라마 ‘좋은 사람’은 90년대 인기곡의 리메이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기획으로 곡을 발표하고 있다”며 “자신만의 목소리 색깔로 리메이크에 접근하는 송하예와 수경의 매력적인 가창과 정이한의 시원한 고음 처리가 듣는 이에게 청량감을 안겨주는 신곡 ‘좋은 사람’의 인기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MBC 드라마 ‘좋은 사람’(연출 김흥동, 극본 은주영 최연걸)은 5월 첫 방영 이후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출연 배우들의 열연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