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수도권 확산 조짐

2016-06-10 15:17
이번주 서울 0.14%, 신도시 0.03%, 경기·인천은 0.02% 각각 올라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김종호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단행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경기와 인천, 신도시 등 수도권 전체로 확산될 조짐이다.

1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4%,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2% 각각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경기·인천은 오름폭이 각각 0.02%포인트, 0.01% 포인트 커졌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값이 0.43% 올라 주춤하는 사이 일반 아파트값이 0.09% 상승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지역별로는 △강동(0.26%) △서초(0.24%) △강남(0.23%) △송파(0.18%) △양천(0.14%) 등 재건축 단지가 많은 곳이 강세였다.

신도시에서는 △일산(0.09%) △평촌(0.06%) △산본(0.05%) △분당(0.01%) 등 순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경기 지역에서는 △과천(0.24%) △성남(0.14%) △광명(0.11%) △군포(0.10%) 등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과 경기·인천이 각각 0.04%, 0.01%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다만 지난주 하락세를 보이던 신도시 아파트의 전셋값은 다시 오름세(0.03%)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