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LG유플러스 홈 IoT 서비스 개발 맞손

2016-06-08 10:17
'스마트 월패드' 개발·적용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왼쪽)와 박영식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8일 대우건설 본사에서 '홈 IoT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대우건설]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대우건설과 LG유플러스는 8일 대우건설 본사에서 유·무선 통합형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아파트 거실에 설치됐던 월패드(Wall-Pad)에 기기간 연결을 위한 IoT 허브가 탑재된 '스마트 월패드'를 개발·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 월패드가 적용된 푸르지오 아파트와 오피스텔 입주자는 월패드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집안 및 외부에서 입주자가 보유한 TV,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을 조작·제어할 수 있다. 통신사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며 사용자의 생활패턴에 따라 외출, 취침, 출근 등의 시나리오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된다. 향후 음성 인식 기술도 도입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주거공간내의 홈 IoT 서비스뿐 아니라 주차장, 엘리베이터 등에 제공되는 시설관리 서비스와 어린이집, 헬스장 등 단지내 커뮤니티시설을 위한 IoT 신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은 "푸르지오 브랜드에 IoT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올해 3월부터 건설현장의 시공 및 안전관리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스마트건설 기술을 적용 중으로, 앞으로도 건설과 정보기술(IT)의 융합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