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난민 관심갖는 '경기도 외곽지역'

2016-06-03 15:37
각종 교통호재로 인해 실수요자들 관심↑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최근 분양시장에서 교통환경이 좋은 서울 외곽지역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전체 3.3㎡ 당 전세가는 1,255만원으로 작년 이맘때(2015년 5월, 1,132만원)보다 123만원 더 늘어났다. 매매가격도 만만치 않다. 같은 기간 동안 77만원이 올라 지난 5월 3.3㎡ 당 매매가는 1,772만원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을 등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들이 많기 때문에, 단순히 집값이 저렴하다는 장점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서울로의 접근이 수월해야 한다는 점이 주거지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경기도 외곽지역으로 각종 교통호재들이 있어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2경부고속도로의 개통소식은 인근 부동산 시세도 변화시켰으며, 국토부 실거래 통계에 따르면, 제2경부고속도로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2014년 이래로 용인시 근처 아파트 단지들의 거래가격이 상승했다.

◈ 각종 교통호재로 풍부한 경기도 외곽지역 아파트
 

경기도 외곽지역 분양단지 표[사진 = 각 사 제공]


▶ 서희건설, 서희스타힐스 센트럴시티

서희건설(시공 예정)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역삼 도시개발사업지구(R1-3BL)에 '서희스타힐스 센트럴시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역내 최초 43층 초고층으로, 전용 65㎡가 446가구, 75㎡ 184가구, 84㎡가 409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84㎡ 107실로 총 1,146가구로 구성되며, 700만원대의 경쟁력 있는 가격이 장점이다.

단지 인근으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가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2017년 개통 예정인 용인 삼가-대촌 우회도로가 뚫리면 수원TG까지 8분이면 갈 수 있다. 또 제2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용인시청 바로 앞으로 문화복지타운, 시청, 경찰서, 소방서, 시립도서관 등이 있어 이용이 쉬우며 이마트(용인점)가 인접 해 있으며, 지구 내 롯데마트, 코업호텔, 공원 등 생활 인프라도 확충될 예정이다.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대림산업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 규모로 이 중 금회 6,725가구가 일반공급됐다. 서울~세종고속도로(개통예정)가 인근에 있고, 3.3㎡당 평균 분양가는 790만원대다.

▶ 포스코건설, '상현 더샵 파크사이드'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산 9번지에 '상현 더샵 파크사이드'를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 75~101㎡, 총 479가구 규모다. 이 중 80% 이상이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경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용인서울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를 이용하기 쉽고,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27분이면 닿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