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단국대병원,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영' 맞손

2016-06-03 11:19

 

[사진=안성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안성시(시장 황은성)는 3일 시청에서 천안단국대병원과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영관련'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로 생존율을 높이고,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닥터 헬기는 출동 결정 후 5분내 이륙이 가능하며,,항시간은 365일 일출∼일몰 시간대로 헬기 이용시 개인 비용 부담은 없다.

기내에는 △이동형 초음파 진단기와 자동흉부압박장비 △정맥주입기 △이동형 기도흡인기 △이동형 혈액화학검사기 △이동형 심장효소검사기 등 24종 242점의 각종 응급의료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출동 시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1급 응급구조시)가 동승, 현장 도착 직후부터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후송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하게 된다.

닥터헬기 출동 대상은 중증외상, 심뇌혈관질환 등 응급 시술이 필요한 환자다. 응급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의료인과 소방서(119) 경찰서(112) 등의 출동 요청 지정자가 닥터헬기 운항통제실로 신고를하면, 권역응급의료 외상센터 의료진 등이 운항 여부를 판단한다.

시는 △안성종합운동장 △중앙대학교축구장 △미리내성지 주차장 △삼죽면축구장 △일죽면청미천 고수부지 △서운중학교 등 6개소를 이·착륙(인계점)장소로 확보하고, 관내 소방 경찰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로 구성된 헬기 출동 요청자 97명을 지정했다.

황은성 시장은 “닥터헬기가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해 골든타임을 지켜낼 것"이라며 "지역내 응급의료체계가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