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 세금지키기 비상대책추진협의회 발대식 가져
2016-05-17 16:44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 철회하라”-한 목소리로 성토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정부의 지방재정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결집된 ‘수원시민세금지키기비상대책추진협의회’가 17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김진우 시의회 의장,김진표·박광온·김영진 국회의원 당선인, 시의원, 시민단체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지방재정제도 개편의 실태 및 대응방안에 대한 강연과 시민 결의문 낭독 및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방재정개악을 저지하기 위한 비상대책추진협의회 구성을 결의했다.
이 자리에서 비상대책추진협의회 상임회장에는 이재은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의장, 공동회장에는 △김봉식 수원시 새마을회장 △조영연 수원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박진희 수원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장 △최봉근 수원시 생활체육회장 △홍지호 수원상공회의소 상임부회장 △장성근 군공항이전 수원시민협의회장 △이원재 수원경실련 위원장 △홍승화 수원 YWCA 회장 등이 공동 추대됐다.
협의회는 시민사회단체와 주민자치, 복지·문화·체육 등 각계각층의 131개 민간단체가 참여한다. 또한 수원시의회 의장과 5명의 국회의원 당선인이 고문으로 추대됐고, 상임회장과 공동회장, 자문위원, 실행위원단으로 사무국과 9개 분과로 조직을 구성했다.
이재은 협의회 상임회장은 "울산보다 인구가 더 많지만 기초단체란 한계로 행정·재정적 역차별을 받아온 수원시민 입장에서 이번 정부안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부안의 백지화는 물론 지방재정의 안정적 확충이 제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지방재정제도 개편안이 철회될 때까지 100만인 서명운동, 주민교육 및 홍보, 전국 지방자치단체 연대활동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