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등 5개 부처 손잡고 중남미 행정한류 전파에 앞장

2016-05-17 09:19

[행정자치부]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행정자치부 등 5개 부처가 협력해 중남미 지역의 행정한류 전파에 나섰다.

행정자치부는 한국의 행정 노하우를 중남미 지역에 전달하기 위해 법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청과 함께 멕시코 및 콜롬비아에 공공행정협력단을 파견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공공행정협력단은 이달 15일부터 22일까지 중남미 지역에 머무른다.

멕시코 공공행정부는 한국의 전자정부 구축 전반에 대한 정책추진 및 기술자문, 연구, 전문능력 배양 등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였고, 콜롬비아 내무부는 한국의 민원24, 행정정보 공동이용, 국민신문고 등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협력을 희망하였다.

협력단은 16일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멕시코시티 크리스탈 그랜드 레포르마 우노 호텔에서 멕시코 공공행정부와 '공공행정 협력 포럼'을 개최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포럼에는 비르힐리오 안드라데 마르티네즈(Virgilio Andrade Martinez) 장관을 비롯한 멕시코 공공행정부의 실국장급 인사, 멕시코시티 의회 의장 등 약 130명이 참석하여 한국의 행정 시스템에 관한 멕시코 정부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17일에는 공공행정협력단의 각 부처별로 멕시코의 관련 정부부처를 방문, 포럼 내용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멕시코 일정이 마무리되면 협력단은 19일 콜롬비아 보고타로 이동하여 콜롬비아 내무부와 '공공행정 협력 포럼'을 공동개최하고 콜롬비아의 정부혁신 관련 기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공공행정 협력단의 중남미 파견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16.4. 멕시코, `15.4. 콜롬비아 등)을 계기로 경제 분야 뿐 아니라 공공행정 분야에서도 협력요청이 급증함에 따른 조치이다.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은 “이번 정부합동 협력단 파견을 계기로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에서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늘어나 중남미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