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씬] '가화만사성' 김지호의 통쾌한 반격 '속시원'

2016-05-16 10:21

[사진=MBC방송화면캡처/사진클릭하면영상이동]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가화만사성' 김지호가 통쾌한 반격에 들어갔다.

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24회에서는 연하 남편 봉만호(장인섭)가 친했던 동생 주세리(윤진이)와 바람이 난 후 믿었던 시아버지 봉삼봉(김영철)에게 버림까지 받은 한미순(김지호)이 예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삼봉은 자신의 가게 '가화만사성' 앞에 '만사성'이라는 중국집이 생기자 분노했다. 만사성을 찾아간 봉삼봉 가족들은 "상도덕 없이 가화만사성 앞에 만사성을 차리냐. 사장 어디있냐. 당장 나와라"라며 분노했고, 가게 안에서는 한미순이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미순이 "나를 찾았느냐. 내가 만사성 사장"이라고 말하자, 당황한 봉삼봉은 "다시 얘기해봐라. 네가 정말 여기 사장이냐. 미순이 네가 이름까지 비슷한 이 가게 하나로 날 망신시킬 모양인데"라며 화를 냈다.

이에 한미순은 "아니다. 돈 벌려고 왔다. 내가 아이들을 데려갈 수 없는 이유가 돈이라고 했느냐. 3개월이다. 그 안에 이 구멍가게가 가화만사성보다 더 유명해지면 내 아이들 돌려달라. 애미가 새끼를 찾는데 전쟁이 필요하다면 해야한다. 그게 누구든"이라며 선전포고를 해 사이다같은 전개가 그려졌다. 
 

[사진=MBC방송화면캡처]


또한 봉만호는 자신을 매번 무시하는 최철수(안효섭)를 골탕먹이기 위해 '만사성' 옥상에서 계란을 던졌지만, 정작 최철수가 아닌 자신의 아내가 된 주세리가 계란을 맞았다.

주세리는 자신의 앞에서 달라진 한미순을 칭찬하는 봉만호 때문에 예쁘게 차려입고 만사성을 찾아가던 길에 계란 세례를 맞고 울상을 지었다. 

이 모습을 본 한미순은 "우리 세리 남편이 해준 계란 마사지 받고 피부 고와지겠다. 그런데 명심하라. 너희 시아버진 음식 가지고 장난치는 거 제일 싫어한다"고 말한 뒤 가게로 들어가 통쾌함을 줬다. 

봉가네에서 나온 한미순은 '만사성'을 차린 후 TV 프로그램 활동을 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한편, 중국집 배달부로 시작해 차이나타운 최대 규모의 중식당인 '가화만사성'을 열게 된 '봉삼봉 가족들'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봉氏 일가의 좌충우돌 사건과, 이를 해결해가면서 가족끼리 서로를 한 발 더 이해하게 되는 '봉氏 가문 성장기'를 다룬 훈훈한 가족드라마인 '가화만사성'은 매주 토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