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 CPR 교육에서 화재피해 주민 심리상담 까지… 의용소방대 활약상

2016-05-16 08:35
지난해 심리상담사 등 전문자격 79명 취득, 올해만 38회 3800여명 시민 지원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의용소방대원의 재난현장 외에서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는 지난해 의용소방대원 중 심폐소생술 강사자격을 포함 79명이 전문자격을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의용소방대원은 평소 생업에 종사하면서 재난상황 발생하면 소방업무를 보조하는 봉사조직이다.

일반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직접 교육하고 화재피해 주민에게 심리 상담으로 삶의 의지를 북돋아 주는 등 재난현장 외적으로도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 실생활에서 자주 일어나는 안전사고 예방요령도 의용소방대원 중 생활안전관리사 자격을 갖춘 대원이 시민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의용소방대원들이 심폐소생술 강사 자격취득을 위해 교육을 받고 있다[1]


올해에만 벌써 38차례에 걸쳐 3800여명의 시민이 교육혜택을 받았다.

자격취득자도 계속 늘어나 올해 현재까지 심리상담사 48명과 심폐소생술 강사 230명의 자격자가 추가 배출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심 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빠른 신고와 출동도 중요하지만 환자 주변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생존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시민들도 본인의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심폐소생술 등 기초 안전교육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