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사건 이후 화학성분 생활용품 '불안' 급증
2016-05-13 08:23
관련 용품 판매도 감소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옥시·애경 등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화학물질 생활용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해당 제품 매출도 감소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슈가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표백제, 제습제, 방향제 등 화학성분 기반의 생활용품 판매량이 떨어지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전문가들은 일반 생활용품에 대해 지나친 불신을 갖기보다 상식적인 범위에서 사용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단 살충제나 살균제 등 살생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에는 주의해야 한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1일 동안 이마트에서 표습제와 제습제 매출은 모두 38% 이상 감소했으며 탈취제, 세탁세제, 방향제 매출은 15% 이상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도 탈취제 매출이 32%나 급감했고 티몬 내 세제나 방향제 등 화학제품 전체 매출은 지난달보다 약 27%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