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남편 없나요?' 박건형 '워킹맘'서 만점 남편 활약

2016-05-12 11:27

'워킹맘, 육아대디'에서 박건형이 좋은 남편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박건형이 여성 시청자들의 '워너비 남편'에 등극했다.

박건형은 최근 방송되고 있는 MBC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에서 '아내 바보'이자 '딸 바보'인 김재민 역을 맡아 든든한 남편을 실감나게 연기하고 있다.

지난 3회 방송에서 미소(홍은희 분)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재민은 뛸 듯이 기뻐하면서도 경력단절과 육아를 걱정하는 미소를 보며 안타까워했다. 커리어 우먼의 꿈을 가지고 있는 미소를 누구보다 이해하고 도우려는 재민은 선배에게 미소가 겪을 고충에 대해 미리 상의하는 과정에서 '육아는 돕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이에 그는 마트에서 장을 보고 딸 아이의 저녁식사를 준비하며 미소가 자신의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익숙하지 않은 탓에 요리는 실패했지만 "못 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안 해서 못하는 것"이라며 노력을 지속했다.

아직 서툴지만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희망차게 찾고 있는 재민은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재민을 연기하고 있는 박건형의 연기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늘 웃는 낯으로 아내를 대하는 든든한 남편상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앞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출산만 강요할 뿐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함께 고민하지 않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