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공동주택에 전기자동차 이동형 충전기 보급
2016-05-09 17:22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의 시 사전설명회 개최, 홍보 안내문 배포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전기자동차 지정주차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이동형 충전기 보급을 위해 입주대표자 회의에 환경관리과 관계자가 참석해 직접 설명에 나서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포항시는 아파트, 다세대 주택 등 공동주택 거주율이 절반이상으로 전기자동차 보급률을 높이려면 공동주택용에 적합한 충전시설 확충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 포항지역 최초로 지난 4월 28일 북구 양덕동 삼구트리니엔 1차에 이동형충전기 보급을 위한 RFID 무선 인식기 67기를 지하 주차장에 설치해 최소 134대를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동형 충전기는 아파트주차장에 이미 설치된 기존 전기 콘센트에 이동형 충전기 사용이 가능한 전파식별 태그만 설치해 충전할 수 있고, 자체 계량기 시스템이 장착돼 충전기 이용자에게 요금이 부과되는 등 고정식 완속충전기 설치에 따른 지정주차 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충전시스템이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관내 개인, 기업, 법인, 단체 등에 전기차 80대(전기승용차, 전기트럭)를 보급하기로 하고 현재 구매를 희망하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선착순 접수하고 있다. 보조금은 전기자동차 1대당 1800만원, 완속충전기는 400만원, 이동형충전기는 80만원을 정액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