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의 효과, 올바른 양치법과 함께 치아건강 '극대화!'

2016-05-09 14:22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치아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바른 양치법과 함께 '스케일링'(치석제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건강한 치아건강을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필수적이다.

충치를 일으키는 무탄스균은 식후 3분 동안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다. 따라서 식사 후 3분 이내에 이를 닦아야 하며 음식 찌꺼기가 곳곳에 끼기 때문에 최소 3분 이상 정성들여 이를 닦아야 한다.

이를 닦을 때는 칫솔모를 치아 뿌리에 45도 각도로 댄 다음 한 치아에 20번 정도씩 작은 원을 그리면서 닦도록 한다. 윗니를 닦을 때엔 윗니의 잇몸 쪽에서 아랫니 방향으로, 아랫니는 아래쪽 잇몸에서 윗니 쪽으로 원을 그리면서 닦는다. 또 앞니의 안쪽은 칫솔을 곧바로 넣은 다음 치아를 따라 큰 원을 그리듯 훑어내고 어금니의 씹는 면은 칫솔을 앞뒤로 움직이며 닦아 준다. 

칫솔은 치아를 두세 개 정도 덮을 수 있는 크기의 머리에 솔이 너무 단단하지도 부드럽지도 않은 게 좋으며 2~4개월마다 새것으로 바꿔 주는 것이 좋다.

치아건강을 지키는 또 다른 방법으로 치과 치료방법인 '스케일링'이 있다. '스케일링'이란 잇몸병을 일으키는 주원인인 치태(플라크)와 같은 연한 부착물과 치석같은 단단한 부착물을 제거하고 치아표면을 매끈하고 깨끗하게 해주는 치과 치료를 말한다.

치석은 잇몸을 붓고 피가 잘 나는 상태로 만들며 냄새가 나게 한다. 심하면 치아를 둘러싼 뼈인 치조골이 흡수되어 이의 뿌리가 노출되는 경우도 있어 가급적 빨리 제거하는 것이 잇몸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

치석 제거는 보통 작은 칼날 모양의 기구를 사용하여 치아와 잇몸 사이에 부착된 치석을 떼어내 치주병, 즉 잇몸병을 예방 또는 치료할 수 있다. 근래에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치석을 제거하는 초음파 치석 제거기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치석 제거 후에는 일시적인 시림 현상과 치아의 흔들림과 같은 치아 내 신경이 자극에 민감해지는 현상이 나타나지만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둔감해지면서 없어진다. 

잇몸이 건강하고 치석이 잘 생기지 않는 사람도 칫솔질만으로는 구강 위생을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6개월 또는 1년 간격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한편, 스케일링은 지난 2013년 7월 1일부터 일년에 1회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치과에서 1회 보험적용시 1만 5천원 안팎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