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익 1540억원…전년동기대비 3.2%↑
2016-05-04 15:00
부산은행 892억원·경남은행 767억원 당기순이익 시현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BNK금융그룹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BNK금융은 올 1분기 15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지난해 1분기 1540억원보다 3.2%(50억원)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당초 계획인 1370억원보다 16.1%(170억원) 많은 규모다.
BNK금융의 총 자산은 101조9855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75% 늘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8%로 전년 동기 1.31%보다 0.23%포인트 낮아졌으며 연체율은 0.87%에서 0.12%포인트 떨어진 0.75%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2.15%로 지난해 1분기 11.60%보다 0.55%포인트 높아졌다. 기본자본(TierⅠ)비율은 8.18%에서 8.96%로 0.78%포인트 높아졌다.
박영봉 BNK금융 전략재무본부장은 "선제적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부산은행 순이익 감소에도 경남은행 수익구조 개선, 비은행 계열사의 성장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각각 0.02%포인트, 0.03%포인트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조선, 해운업 중심의 구조조정 추진 발표와 관련해 당사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는 소매금융 확대를 통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과 신규 수익원 창출 등 수익 중심의 내실 경영 추진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