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외국어과정 공무원들, 교육재능 기부로 지역사회와 상생

2016-05-04 09:56
5~11월 지역아동센터 중학생 대상으로 영어 및 중국어 학습지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인재개발원은 외국어정예과정 교육을 받고 있는 공무원들이 4일부터 교육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재능 기부는 장기교육에 있어서의 보람과 함께 ‘서로 돕고 배우는’ 사회봉사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실시하게 됐다.

교육재능 기부에는 외국어정예과정 교육생 중 영어과정 10명, 중국어과정 2명 등 모두 12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저소득층 아동복지시설인 관내 지역아동센터의 중학생 18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영어와 중국어 학습을 지도하게 된다.

영어는 주 1회, 중국어는 격주 1회씩 학습지도를 실시한다. 교육생들은 교육원 수업이 끝난 후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과목당 약 50분간 학습지도를 하게 되며, 대상 학생들의 학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학년별, 학교별로 2~5명씩 그룹을 편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외국어정예과정은 인천의 미래를 선도할 외국어 전문 인재 양성과 국제도시의 위상에 걸 맞는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개설된 장기교육과정이다. 영어과정 20명, 중국어과정 10명 등 총 30명이 지난 2월 입교해 올 12월까지 10개월 동안 교육을 받는다.

시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재능 기부가 학습여건이 열악해 공부가 어려운 아동들의 학습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교육생들에게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보람을 느끼는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