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닛산·도요타 등 6000여 대 리콜

2016-05-02 07:50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한국GM, 닛산, 도요타 등 9개 차종 6000여 대의 차량이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GM 라보와 아베오, 현대기아차의 LF쏘나타·아반떼(AD)·K5, 닛산의 맥시마, 도요타 렉서스, 볼보의 FH트랙터·FH카고 등 9개 차종 6019대를 리콜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GM이 2014년 8월 10일부터 지난해 12월 19일 사이 제작한 아베오 3987대는 전조등(상향등)이 안전기준에 맞지 않아 리콜된다.

라보는 배기파이프 열기가 험로주행감지센서 배선의 피복을 벗겨 합선이 발생해 메인 퓨즈가 단선되면서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5일까지 제작된 612대다.

닛산의 맥시마와 도요타의 렉서스 ES350은 브레이크 유압조절장치 제작결함으로 제동거리가 늘어날 가능성 등이 지적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11월 25일부터 올해 2월 12일 제작된 맥시마 395대와 지난해 9월 10일부터 올해 2월 18일까지 만들어진 렉서스 ES350 229대다.

현대기아차 LF쏘나타와 아반떼(AD), K5에서는 부품 결함으로 운전석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 때문에 리콜된다.

LF쏘나타는 2014년 6월 16일부터 올해 1월 16일 사이 만들어진 21대, 아반떼(AD)는 지난해 9월 5일부터 같은 달 8일까지 제작된 2대, K5는 지난해 7월 16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 생산된 7대다.

볼보의 FH트랙터와 FH카고에서는 엔진을 점검하고자 운전실을 들어올렸을 때 일정한 높이가 유지되게 하는 '캐빈틸팅실린더' 등의 제작 결함으로 차 점검·정비 시 정비사가 다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9월 8일부터 2015년 9월 24일 사이 제작된 FH트랙터와 FH카고 766대다.

아베오·라보·LH쏘나타·아반떼(AD)·K5·FH트랙터·FH카고는 3일부터 제작·수입·판매한 회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맥시마·렉서스 소유자는 4일부터 한국닛산과 한국토요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