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거리극축제 대규모 거리예술공연 선보여

2016-04-29 11:36

[사진제공=안산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내달  7일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시민버전’을 통해 시민이 직접 선보이는 대규모 거리예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선보일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시민버전’은 지난해 선보였던 <그랜드 콘티넨탈>이 확장한 개념이다.

대형 커뮤니티 댄스 프로젝트 <그랜드 콘티넨탈>은 캐나다 퀘백의 안무가 실뱅 에말드가 연출한 작품으로 뉴욕, 보스톤, 필라델피아, 몬트리올, 멕시코시티 등 다양한 도시에서 6백만 명이 넘는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아시아에서는 지난해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대규모 시민댄서의 참여로 완성된 <그랜드 콘티넨탈> 댄스 프로젝트는 전문 무용수들이 아닌 춤을 사랑하고 동경하는 평범한 시민 무용수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현대 무용의 동작과 라인댄스의 결합을 통해 만들어지는 세련된 움직임은 웅장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장관을 만들어냈다.

올해는 지난해 <그랜드 콘티넨탈>에 참여했던 시민 중 재참여 의사를 밝힌 60여명과 함께, 다양한 시민들이 자유로운 움직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참여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시민버전’이라는 명칭의 이 프로젝트는 댄스, 스포츠, 전통연희, 다문화, 플래시몹 등 다양한 연령대와 장르를 가진 약 30여개의 시민 아마추어 단체들이 5월 7일 오후 5시부터 한시간 동안 안산문화광장 전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공연을 펼친다.

재단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4월 16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광장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일 시민댄서를 모집했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윤종연 예술감독은 “광화문광장의 2.64배 규모인 안산문화광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공연의 주체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예술가와 관람객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소통하는 도심형 거리예술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