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1,200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

2016-04-06 10:08
중앙정부와 지자체 손잡고 상생 발전 최초 사례

[고양킨텍스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 고양 킨텍스 지난 1일 폐막한 ‘2016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3일 동안 12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나라장터 엑스포’는 우수 중소·벤처기업 제품의 판로 및 해외진출 지원, ICT융합사업과 새싹사업 지원 등 공공조달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행사로 올해 최초로 경기도 및 고양시 등 지자체와의 동반참여를 통해 킨텍스로 이전 개최했다.

킨텍스로 이전하면서 전시회 규모는 2만 1000㎡, 251개사 978부스로 약 2배 확대됐다.

또한 참가한 해외바이어가 27개국 114명으로 7배 증가, 국내 공공구매 및 계약담당자 116명 참가로 전년 대비 1.5배 증가하며 전시회의 외적인 규모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크게 성장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나라장터 엑스포’는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해 코트라 및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바이어 모집을 확대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그 결과 수출계약을 체결한 7개 우수조달물품 생산업체는 물탱크, 특장차 등의 제품을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쿠웨이트 등에 수출하며 1267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2015년 행사에서 체결된 930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몽골정부에서 바타수리 감사원장을 단장으로 한 정부관계자 10명의 구매사절단이 참석하여 한국의 우수제품을 돌아보며 직접 상담회를 진행했다.

몽골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조달청, 국유재단관리청, 공공사업총괄사장 등 정부의 관련 전문가들이 한꺼번에 한국을 방문한 것은 양국 수교 26년 만에 처음’이라며 그만큼 몽골 정부가 한국에 관심이 많고 협력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주)이솔테크 관계자는 "과거 코리아 나라장터가 국내 공공조달시장 진출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전시회는 해외시장진출의 기회가 확대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조달청과 킨텍스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킨텍스 임창열 사장은  '이제는 우리 중소기업들도 좁은 국내시장에만 만족할 것이 아니라 넓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야할 때’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조달청과 함께 외국 조달기관․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해외조달시장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여건을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사항은 코리아 나라장터 홈페이지(www.koppex.com)와 전시사무국(031-810-816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