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교육청이 교권보호 전담 변호사를 채용했다.

서울교육청은 교권보호지원서비스 전문성을 강화하고 단위학교의 교육력 집중 및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교권보호지원센터 전담 상근 변호사를 채용했다고 30일 밝혔다.

교권보호 전담 변호사 채용은 조희연 교육감의 올해 신년 정책의 일환으로 그동안 법률지원단의 자문 형태로만 이뤄진 법률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해 전문적이고 신속한 법적 대응을 통해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서울교육청은 설명했다.

이번 채용에는 42명이 지원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정혜민 변호사(31)가 선발됐다.

정 변호사는 내달 1일부터 교권보호지원센터에 배치돼 근무한다.

정 변호사는 서울교대를 졸업하고 일선 초등학교에서 3년간 담임교사로 근무를 한 후 2014년 변호사 자격 취득 이후에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선임연구원으로 법무지원 업무를 담당했다.

교권보호 전담 변호사는 기존 자문 형태로 운영한 교권법률지원단과 연계해 교권침해 사안 등 교권보호 전반에 대한 법률 상담 및 지원을 하고 학생‧학부모‧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교권보호 관련 법률교육 지원 등 사전에 교권 침해를 예방해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