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오너 4세 경영 출범...박정원 회장 오늘 선임
2016-03-25 07:56
두산그룹이 오너 4세 경영 시대를 열게됐다.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이 25일 ㈜두산 이사회에서 의장을 맡으면서 두산그룹 회장직 수행에 들어간다.
㈜두산은 이날 오전 충무아트홀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이사회를 열고 박정원 회장을 의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지주사인 ㈜두산의 이사회 의장이 그룹 회장직을 수행해 왔던 관례에 따라 박정원 회장은 박용만 회장에 이어 두산그룹 총수에 오르게 된다. 취임식은 오는 28일 열린다.
박정원 회장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고 박두병 창업 회장의 맏손자다. 박두병 회장의 부친인 박승직 창업주부터 따지면 두산가 4세에 해당한다.
㈜두산은 이날 주총에서 송광수 전 검찰총장과 김창환 세무법인 세광 고문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사 보수 한도를 작년과 같이 150억원으로 동결할 예정이다. 보통주 1주당 4550원을 배당하는 안건도 의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