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관광종합개발계획 2차 중간보고회 개최

2016-03-24 08:24
- 예당호와 덕산온천권, 예산읍 지역 집중 투자 -
- 용역을 통해 예당호 황새습지와 덕산온천 외자 유치 공모 선정 -

▲지난 23일 군청 제2회의실에서 관광종합개발계획 2차 보고회 장면[사진제공=예산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은 지난 23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향후 100년 미래 발전의 핵심 전략이 될 예산군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황선봉 예산군수와 김영호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외부자문위원, 부서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보고회 때 논의됐던 다양한 의견에 대한 보완사항을 점검하고 개발계획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발계획 수립을 맡은 ㈜플랜이슈는 미래 발전을 이끌 군의 비전으로 ‘전국 제일의 온천, 휴양, 생태관광의 도시 예산’을 제시했다.

 또한 제시된 비전을 토대로 ▲예당호와 황새공원을 연계한 예당관광권 ▲덕산온천, 덕숭산, 수덕사를 연계한 3덕 관광권 ▲예산읍과 삽교읍 등을 연계한 예산관광권 등 3개 권역을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고 생태, 온천휴양, 도심문화를 테마로한 감성여행을 보고했다.

 세부계획을 살펴보면 ‘예당관광권’의 경우 기존에 추진되고 있는 서부내륙권 사업과 수변개발사업, 농어촌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물넘이 공사와 연계해 예당호 친수레포츠 센터, 호월예당길, 예당호 황새습지, 봉수산 수목원 곤충생태관, 예당감성스쿨존 조성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안이 모색됐다.

 이를 위해 푼툰다리와 출렁다리, 짚라인, 고사분수에 이어 예당호 러버스톡, 예당호 튜브스터, 예당호 빛의 향연축제 등을 통해 물에서 다이나믹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봉수산 수목원 내 곤충관찰을 체험할 수 있는 곤충 생태관과 황새가 서식할 수 있는 황새 습지 조성을 통해 예당호 생태관광 네트워크 구축을 제시했다.

 덕산온천과 수덕사, 덕숭산을 중심으로 한 덕산권의 경우 덕숭산 정비사업과 내포보부상촌 개발사업, 서부내륙권 사업의 하나인 덕산온천휴양마을과 함께 덕산권 활성화 방안으로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를 끌어 들일 수 있는 복합쇼핑몰과 온천휴양을 접목한 종합온천장과 온천수 중수를 이용한 인공 수로 건설 등을 보고했다.

 이밖에도 백종원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수덕사 산채정식 도시락 사업과 국밥거리 조성사업 등을 비롯해 메타세콰이어길을 활용한 덕산 야간 트리 축제, 예산관문 교량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예산 희망의 다리, 예산 반딧불이 관광 자원화 사업 등을 제시했다.

 특히 군은 이번 용역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예당호 황새습지 조성사업과 덕산온천 관광지 글로벌 스파빌리지 조성사업이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용역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예당저수지에 가면 돌고래가 뛰놀고 호랑이가 걷는 등 그동안의 정적인 관광개발에서 동적인 개발을 추진해야 하며 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기억에 남을 뭔가 하나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제시된 러버스톡과 곤충 생태관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계획을 잘 준비해서 그동안 숨어있던 예산의 무한 잠재력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지역경제를 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