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동해·묵호항 재창조사업 1단계로 여객선 및 소형어선의 안전접안을 위해 파제제시설 축조 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1월 실시설계 최종보고회를 거쳐 최근 소형어선 통항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해상교통안전진단을 완료했다. 4월 중 공사를 발주해 12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여객선과 어선 등의 접안시설 기능을 하는 파제제 상부에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도 설치한다.

주간에는 방문객들이 바다를 보고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야간에는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허명규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여객선 및 어선 안전이 높아지고 동해·묵호항 주변이 해양과 시민생활이 공존하는 해양관광지로 변모해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