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메리츠화재, ICT기술로 안전운전자에 보험료 할인
2016-03-23 09:37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와 메리츠화재는 운전자 습관 연계보험(UBI) 국내 출시에 앞서 안전운전습관을 가진 고객에게 보험료를 추가로 할인해주는 ‘마일리지 할인(OBD연동형)’ 특약 상품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통신과 금융의 융합상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 8월 사물인터넷(IoT) 및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ICT) 기술을 활용한 ‘UBI 상품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1단계로 KT가 소유한 법인차량 및 플래그십 체험단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거쳐 특약상품을 출시했다.
KT는 IoT 기반의 차량운행기록(OBD) 장치를 통해 실시간 운행정보를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하고, 빅데이터 기술이 결집된 분석 플랫폼에서 운전자의 운행패턴을 분석한다. 메리츠화재는 KT가 분석한 운행패턴 정보를 토대로 미국, 캐나다 등 보험 선진국에서 적용 중인 최신 분석기법(GLM)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보험료를 산정한다.
이를 통해 안전한 주행기록을 가진 운전자들은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고,사고확률이 높은 주행습관을 가진 가진 가입자들도 낮은 보험료를 내기 위해 안전한 운전습관으로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운전자들은 KT가 개발한 차량 진단 앱(K-Ubicar)을 통해 본인의 안전운전 점수와 순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순위가 높은 가입자들은 매월 소정의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보험 가입기간 동안 연비, 연료소모량, 사용유류비 등을 체크할 수 있으며, 배터리, 냉각수, 엔진•브레이크 부품상태 등 차량관리 서비스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에 새로 가입하거나 기존 메리츠화재 자동차보험을 갱신하는 고객들은 메리츠화재 고객센터(1566-7711)에 전화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 보험료 계산/가입 메뉴에서 ‘마일리지 할인(OBD 연동형)’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