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에 성폭력 사안처리 매뉴얼 보급

2016-03-21 11:3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교육청이 초‧중‧고등학교에 ‘대상별 학교 성폭력 사안처리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매뉴얼은 최근 학교현장에서 성희롱‧성추행 등 성폭력 범죄가 사회문제되면서 학생 간 사안 뿐 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 교직원들 간의 성폭력 사안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매뉴얼은 사안 신고에서부터 가‧피해자 조치까지 신속히 대응하고 학교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성추행 등 성비위를 임의로 처리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을 지원하는 한편 학교 성폭력 담당기구의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매뉴얼은 성폭력에 대한 사례 및 유형을 제시하고 대상별로 초기 대응, 관련기구의 사안 조사, 관련 위원회 개최를 통한 조치 결정, 재발방지 대책 수립까지 사안처리 프로세스를 안내했다.

또 학교 성폭력 담당기구의 역할, 수사기관 신고, 교육청 보고까지 학교의 성폭력 업무 처리도 소개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매뉴얼 보급을 통해 학교가 성폭력 사안이 발생했을 때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