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고 졸업생 43명 일학습병행제 참여… 취업과 진학 두 마리 토끼 잡아
2016-03-21 09:29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재능고등학교(교장 신승찬) 졸업생 43명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며, 우수 중소기업 취업과 대학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고졸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취업 후 대학 교육을 병행하는 제도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충족한 우량 중소기업(신용등급 B0, 종업원 20인, 연매출액 20억 이상)과 체계적 직업교육 시스템을 갖춘 우수 대학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재능고 학생들은 작년 3학년 2학기부터 우량 중소기업 ㈜엔티렉스, ㈜수성 등 21개 업체로 선 취업을 하여, 평일 산업체 근무와 매주 토요일 인천재능대와 한국산업기술대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특히, 3년 연속 수도권 취업률 1위인 인천재능대와 지난해 MOU를 체결한 뒤 28명의 학생이 전자통신계열 학과에서 학업을 병행하는 등 일학습병행의 질적, 양적 성장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승찬 교장은 “재능고등학교는 앞으로 고졸취업 활성화를 넘어서 취업의 질 향상에 노력할 것이며, 우수한 산업체를 발굴하여 학생들이 선취업을 통하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에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능고는 일학습병행제 도입 첫 해인 2013년부터 적극적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여, 2014년에는 10명, 2015년에는 36명, 그리고 2016년에는 43명의 학생이 취업과 동시에 진학하는 등 한꺼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