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올란도, 시동버튼 결함 가능성에 6만6000여대 '리콜'

2016-03-21 06:38

2016년형 올란도[사진=한국GM]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GM이 제작한 RV(레저용 차량) 올란도 6만6000여대가 시동버튼 결함으로 리콜된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란도의 시동버튼이 운전자가 누르고 나서 완전히 원위치로 돌아오지 않을 수 있어 험한 길을 주행할 때 차량 진동으로 비상정지 기능이 작동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적발됐다.

비상정지 기능은 운전자가 시동버튼을 빠르게 2회 이상 연속해서 누르거나 2초 이상 길게 누르면 엔진이 멈추는 기능이다.

리콜 대상은 2010년 12월 23일부터 2016년 3월 9일까지 제작된 올란도 승용차 6만6169대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시동버튼 결함 가능성이 있어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은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시동버튼을 누르고 나서 원위치로 완전히 돌아오는지 확인하고 운행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을 담아 우편물을 보낸다.

리콜 시행일은 개선된 부품이 확보되는 올해 6월께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판매한 XC60·XC70·V60CC·S60CC 등 4개 차종 승용차 486대를 리콜한다.

이들 차량은 엔진제어모듈(ECM)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일시적으로 꺼져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6년 3월 21일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