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여 전무,사망 여종업원 장기간 폭행!쓰러진 날 맞는 소리 심해”

2016-03-21 00:00

SBS 그것이 알고싶다[사진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지난 해 11월 여수의 한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이 뇌사에 빠져 사망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 가운데 사건이 발생한 유흥업소의 전 여종업원들이 해당 유흥업소의 여 전무가 사망한 여종언원을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장기간 폭행했고 사건이 발생한 날에도 사망한 여종업원이 맞는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지난 해 11월 20일 여수의 한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이 뇌사에 빠졌고 이후 사망했다. 해당 유흥업소 전 여종업원은 이날 SBS 그것이 알고싶다와의 인터뷰에서 “욕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이 X아, 저 X아, 뭐 죽일 X아’ 이런 소리만 들리는 거에요 때리면서”라며 옆에 무언가를 두드리며 큰 소리를 냈다.

이 전 여종업원은 “이 정도로 이 소리는 양손으로 때려야 나오는 소리에요”라고 말했다. 이 전 여종업원은 욕설과 때리는 소리의 주인공은 여 전무였음을 증언했다.

이 전 여종업원은 “그날은 평상시보다 강도가 셌거든요”라고 밝혔다. 다른 여종업원들도 “그날 따라 맞는 소리도 엄청 심했고”, “맞다가 갑자기 조용해졌어요”라고 증언했다.

전 여종업원들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사망한 여종업원이 장기간 집요하게 여 전무로부터 폭행을 당해왔다고 증언했다.

한 전 여종업원은 “그냥 잡히는 대로 때려요”라며 “목이며, 머리며, 얼굴이며 뭐 다리며 배며 그냥 다 차고 때리고”라고 말했다.

이어 “이유 없이 때려요. 기분 대로 때리는 거에요”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