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심사 사흘만에 재개…외부위원 복귀
2016-03-19 10:59
비례대표 심사·경선결과 검수…오후 약 70개 지역구 결과 발표할듯
외부위원 반발에 '유승민 심사' 불투명…윤상현 지역구 재공모도 논의
외부위원 반발에 '유승민 심사' 불투명…윤상현 지역구 재공모도 논의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새누리당이 19일 오전 공천심사를 재개했다. 회의가 중단된지 사흘만이다.
새누리당은 1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공천 심사를 재개했다. 당 지도부가 전날 심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관위 회의 재개를 공식 요청한 것을 이한구 공관위원장과 외부 위원들이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공관위는 지난 17일 회의를 열었지만, 김무성 대표가 이재오·주호영 의원 등이 낙천된 공천 결과 의결을 보류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식화한 데 대해 외부 공관위원들이 항의하고 회의를 거부하면서 가동이 중단돼왔다.
그러나 당 지도부의 공식 요청을 이 위원장이 받아들이고 외부위원들을 설득함에 따라 가까스로 이날 회의가 소집돼 공천심사가 재개됐다.
외부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윤상현 의원이 낙천한 인천 남을 지역에 대한 재공모 문제를 논의하고 비례대표 후보 자격 심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또 여론조사 경선 지역 약 70곳에 대한 결과를 검수해 이날 중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