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및 1인 가정 집 꾸미기 열풍… 일산가구단지 방문 늘어

2016-03-19 09:10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가구는 패션만큼 유행이 자주 바뀐다. 최근에는 평생 쓸 수 있는 가구 보다 유행과 분위기에 맞춰 바꿔 쓸 수 있는 가구를 사는 것이 추세다. 주거 비용에 대한 부담이 늘면서 가구의 선택도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흔히 신혼가구로 생각했던 붙박이형 맞춤 가구는 이전만큼 큰 인기를 끌진 못 하고 있다. 반면 이사를 할 때 옮기기 편리하거나 좁은 주거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실속형 가구, 현대인들의 심플 라이프를 반영한 가구들이 신혼 및 1인 가정들에 추천되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무조건 크고 화려한 가구 대신 단순하면서도 여유 있는 가구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최근의 트렌드는 인공적인 느낌보다는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가구를 배치하는 것이다. 여기에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기 좋은 디자인 가구를 두면 좋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의자다. 평범해 보이는 가구에 개성 있는 의자 하나만 잘 두어도 공간에 리듬감을 부여하고 전체 분위기를 달리할 수 있다.

내 마음대로 용도를 바꿀 수 있는 가구도 인기가 높다. 책상이나 작업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는 식탁, 서랍장 겸용 화장대등 내가 원하는 대로 사용하거나 아무 곳에나 두어도 어울리는 실용적인 가구의 수요가 늘고 있다. 

반면 큰 규모의 소파와 침대는 저렴한 가격대로 구입하는 이들이 많다. 아무리 오래 사용한다고 해도 5~10년이면 교체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비교적 저렴한 것을 고르는 것이 낫다.

이러한 가구 트렌드는 일산가구단지 등 대형 가구단지들에서 주목하면 더욱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일산가구단지는 좋은 가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창고형 할인 매장 및 신혼가구 브랜드들이 많아 실속 있게 구입하려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일산가구단지에 위치한 모스트갤러리는 침대, 소파, 장롱 등 생활에 필요한 가구를 갖춘 할인 매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집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먹고 자는 곳이 아닌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는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개성에 맞춘 가구를 사용하려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침대 등 혼수 가구를 구하는 신혼 부부를 비롯해 30~40대 주부, 장년층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구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일산가구단지]